美軍 “北 핵탄두 소형화 이미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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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드배치 필요성 강조 잇따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관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이미 (핵)능력의 일부는 소형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에 대한 야심을 갖고 있고 이미 (핵)실험을 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핵탄두 소형화 성공은 탄도미사일에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탄두를 작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앞서 18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분과위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한국과 미국이 ‘다층적이고 상호 운용적인’ 탄도미사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층적’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은 사드 배치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사드로 요격하고, 이에 실패할 경우 저고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방어체계를 뜻하기 때문이다. 새뮤얼 로클리어 태평양사령관도 이날 의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려면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유지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사드#배치#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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