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규 국회 입법차장, 자랑스러운 검정고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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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5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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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규 국회 입법차장(58·차관급)이 올해의 '자랑스러운 검정고시인'으로 선정돼 6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전국검정고시 총동문회 2014 송년의 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임 차장은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다. 17세에 서울로 올라와 거울 공장과 염색 공장에서 일하던 임 차장은 1976년 징병검사를 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한다.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 때문에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때부터 주경야독을 시작한 임 차장은 1977년 8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8개월 뒤인 1978년 4월 고졸 검정고시도 통과했다. 이어 1979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그의 좌우명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4학년 때인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1983년 2월 국회 의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관리국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1월 입법차장에 취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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