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부담금 43%↑, 수령액 34%↓”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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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 與, 22일 국회토론회 앞두고 긴장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 연금개혁안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공무원 사회의 불만이 거센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1일 “토론회에서 공무원 노조 측의 돌출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단상을 점거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당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무원 사회는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종 개혁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연금학회는 21일 오후 ‘더 내고 덜 받는’ 고강도 연금개혁안 최종안을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재직 공무원에 대해 10년간 연금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내용이다. 현재 연금을 받는 퇴직자의 연금 수령액은 최대 3% 삭감하고 2016년 이후 임용되는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 수준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회는 개혁안이 시행되면 첫해인 2016년부터 정부보전금이 3조6780억 원에서 2조935억 원으로 1조6000억여 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공무원 연금개혁#연금학회#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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