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부인 잠적설에 “흑색선전 법적 책임 묻겠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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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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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부인의 잠적설을 제기하자 박 후보는 흑색선전에 대해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 출국설까지 제기했다.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저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캠프 측은 지난 24일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며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 출국설을 주장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하는 후보라고 자처해왔다. 그런데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박원순 후보는 부인이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원순 부인 출국설, 잠적설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원순 부인, 잠적설 뭐지?”, “박원순 부인, 루머가 돌던데?”, “박원순 부인, 공인인 서울시장 부인의 행동도 관심 받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채널A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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