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행 여객선 대청도서 비상정박…승객 351명 대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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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해안포 사격, 백령도 대피령

31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사격에 우리 군도 곧바로 대응 사격을 한 가운데, 백령도행 여객선이 대청도에서 비상 정박했다.

백령도행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351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낮 12시15분경 서해 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은 오늘 이미 우리 측에 통보한 대로 NLL 이북 해역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사격 훈련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LL을 향해 북한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가운데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졌다. 우리 군은 백령도에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북한 측은 서남전선사령부가 오전 8시께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보내 북방한계선(NLL) 인근 사격훈련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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