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부인 이설주, 둘째 임신? “옷차림과 얼굴 보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1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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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北 로동신문.
사진=北 로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이설주의 임신설이 21일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북한이 지난 2월 18일 자 로동신문 1면을 통해 공개한 김정은 제1비서의 해군 지휘부와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 군인들의 체육경기 관람 사진을 보면 사진 속의 이설주 얼굴에 살이 쪄있고 옷도 펑퍼짐한 것을 입고 있다"며 "그가 또 임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또 "이설주가 이번에 입고 나온 옷을 보면 2012년 10월 임신했을 때 입고 나온 옷과 비슷한 색에 다소 풍성한 옷"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소식통도 이설주의 임신이 3~5개월 정도 된 것 같고 올여름에 출산할 것 같다고 한다"며 임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2012년 10월 불룩한 배와 부은 얼굴로 임신설이 대두됐던 이설주는 지난 해 첫 아이(딸)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설주가 임신한 것이 맞는다면 김정은-이설주 부부의 둘째가 된다.

다만 정 위원은 "물론 현재는 이설주가 2012년 10월처럼 배가 한참 나온 것이 아니어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만약 이설주의 임신이 확실하다면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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