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합방위에 필요한 주요 군사력 지속적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8일 03시 00분


윤병세 외교-헤이글 美국방 회담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지수단으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 시간)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과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윤 장관과 헤이글 장관은 북한의 최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주요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획득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헤이글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 ‘린치핀(핵심축)’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7일 존 케리 국무장관,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난다. 케리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 논란에 대해 “민감한 이슈”라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는 것이 역내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한국#미국#연합방위#북한#윤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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