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평화포럼, 젊은세대 통일관 넓힐 좋은 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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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책기획관, 적극 후원 약속

“경기 파주시와 동아일보 채널A가 함께 준비하는 ‘제1차 캠프 그리브스 평화 포럼’은 젊은 세대가 평화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장혁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준장·육사 39기·사진)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곳에서 평화 포럼을 기획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

장 정책기획관은 캠프 그리브스의 반환은 단순히 주한미군 기지 터를 돌려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지키던 곳을 이제는 우리 군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안보 능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한반도 안보에서 한국군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캠프 그리브스 반환에서도 알 수 있다”며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데 있어서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반환된 주한미군 기지 중에 유일하게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있어 군 당국의 허가 없이는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장 정책기획관은 “국방부도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캠프 그리브스 평화 포럼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에도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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