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安 신당-민주당 내년 지방선거前 당 대 당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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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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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전에 당 대 당 방식으로 합당할 수 있다"고 점쳤다.

김 전 장관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전화통화에서 "안철수 신당이 창당하더라도 결국 민주당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10월 재보선 전후 '안철수 신당이' 창당하더라도 내년 지자체 선거 전에는 하나로 합쳐야 새누리당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내년 6월 4일 치러진다.

정계 은퇴와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 '친정'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왜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고 새 정당을 만들려 하는지, 왜 국민이 정통 야당인 민주당보다 정치를 새로 시작하는 안 의원을 지지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득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야당은 야성을 잃으면 존재감을 상실한다"며 "민주당이 야성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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