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사진)은 26일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 발의에 검찰 고발 등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정 경선 검증 문제를 종북, 사상 문제로 오독(誤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브리핑에서 “통진당은 이번 사안을 ‘매카시즘’, ‘유신의 부활’ 등으로 규정하지만 자격심사안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명이 구속 기소되고 442명이 불구속 기소된 사안을 별것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종북의 ‘종’자도, 좌파의 ‘좌’자도 보이지 않는데 통진당이 종북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진당은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 대한 징계안(명예훼손)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22일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 안에서 김정은과 북한을 공공연하게 두둔하는 세력이 통진당”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