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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 패배 책임 크다…전당대회 출마 포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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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0:50
2013년 3월 11일 10시 50분
입력
2013-03-11 08:49
2013년 3월 11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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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친노 대 반노 구도로 가면 분당"…전대구도 재편 여부 주목
김부겸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새 지도부를 뽑는 5·4 전당대회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당권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11일 "대선 패배의 책임이 크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안팎에서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돼 왔다. 김 전 의원의 불출마가 차기 당권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전 후보 캠프의 핵심인사 가운데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불출마의 변'에서 "제일 아픈 게 '김부겸은 친노(친노무현)의 대리 후보'라는 소리"라며 "전대가 친노 대 반노 구도로 가선 퇴행이며, 그런 전대 뒤엔 분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된 당이 대선에서 지고도 책임지는 자 하나 없는가'라는 질타도 아팠다. 이번 대선 패배의 책임이 크다"며 "공동선대본부장으로서 무능하고 무기력했는데 우물쭈물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측근 인사는 "친노 대 반노의 구도로 전대가 치러지면 '안철수 신당' 흐름과 맞물려 민주당이 분당 국면까지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의 출마가 자칫 그러한 위기상황을 재촉할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재선의 이용섭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이 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비주류 쪽에서 김한길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범주류 그룹에서는 4선의 신계륜 추미애, 3선의 강기정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소속인 재선의 이목희 우원식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범주류 그룹 주자들이 '반(反) 김한길 연대'를 구축해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친노·주류 측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초·재선 소장파 그룹 일각에서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정치행보 재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 이미지에 맞는 초·재선급의 참신한 인사를 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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