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군 ‘지휘세력응징’ 방침에 “도발 망언” 맹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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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우리 군 당국이 최근 "북한 도발 시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감히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표적으로 삼겠다는 것은 전면전의 불집을 터뜨리겠다는 극악한 도발망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통해 "대결과 도발에 환장한 괴뢰군부 깡패들은 사태의 엄중성과 그 파국적 후과를 한 치도 내다보지 못하고 제 죽을지 모르며 무분별하게 날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괴뢰군부 깡패들은 감히 '북의 지휘세력응징'을 시도하는 그 순간에 가증스러운 대결과 반역의 소굴인 청와대가 산산이 박살나고 불바다천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과연 알기나 하고 함부로 입질을 해대는가"라며 "정전협정이 백지화되는 그 시각부터 도발자들에게 가차 없이 우리 식의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천명했다"고 위협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자 지난 6일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도발 시 지휘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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