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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노크귀순’ 북한군 장교 “내가 출연한 TV보면 귀순자 늘어날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04 20:52
2012년 11월 4일 20시 52분
입력
2012-11-02 22:51
2012년 11월 2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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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노크 귀순'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보다 앞선 2008년 노크 귀순을 통해 남한으로 귀순했던 이철호 전 북한군 장교가 북한공작원의 실태와 귀순 군인에 대한 북한 당국의 태도에 대해 밝혔다.
이철호 씨는 2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우리 매형이 공작원을 했고, 남한에 5-6번 오갔다. 6번까지 오가면 얼굴이 너무 알려졌다 하여 임무가 끝난다. 이런 공작원망은 아직도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한국 망명설에 대해 "김정남이 망명한다면 (북한 공작원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청와대까지 들어올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날려 보내겠다는 정신으로 달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P에서는 (남한 방송을) 채널만 돌리면 손쉽게 볼 수 있다"며 "2006년의 경우 남한 TV를 하루에 40분씩 한 달 이상 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남한 방송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내가 교육받은 것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그걸 말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군인 가족들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철호 씨는 북한 보위사령부 장교 출신으로는 최초의 귀순자다. 이런 그는 "내가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하는 게 북한 최전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 최전방 군인들은 남한으로 귀순하면 여지없이 죽임을 당한다고 교육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군인들은 역대 귀순자들이 남한에서 처형되는 거짓 영상을 본 뒤 초소 근무를 시작한다"며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북한 군인들이 알게 되면 귀순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밖에 최전방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어떻게 소통해왔는지 구체적인 정황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그는 9일(금)에도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북한 특수부대의 실상과 최전방 부대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
[채널A 영상]
北 병사, 내무반 ‘똑!똑!’…계획적 귀순이었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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