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盧 “NLL은 영토선 아니다” 생전 발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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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7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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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이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화록이 공개되지 않는 이상
진위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 전 대통령은 평소 NLL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했을까요?

이용환 기자입니다.

[채널A 영상] 盧 “NLL은 영토선 아니다” 생전 발언들

[리포트]

2007년 정상회담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입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

노 전 대통령은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 10월 12일, 출입기자 간담회)]
“영토 안에 줄을 그어놓고 이걸 영토선이라고 주장하고
영토 주권 지키라고 얘기하면 정말 헷갈리죠.
책임 있는 지도자들은 국민들한테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에 참석해서도
NLL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생각을 밝힙니다.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 11월 1일, 민주평통 발언)]
“NLL 문제에 대해서 제가 무슨 영토선이냐 했더니 목숨 걸고 지킨
우리의 영토선인데, 방위선인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었으니까
목숨 걸고 지킨 영토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그 선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것 아닙니까.”

북한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평통 발언)]
“NLL 문제 그거 우리 숨통 막혀 죽겠다. NLL 우리하고
합의해서 그은 거 아니지 않냐. 북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NLL 그을 때 우리랑 합의한 일 없고 여러분 합의 안 한 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영해선 획정 방법에 안 맞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제 관심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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