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광옥, 통합-화합에 헌신 결단”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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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여 아니다".."조만간 국민대통합위 등 추가 인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기획재정부 국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대적 요구를 이루기 위해 기여하고 헌신해보겠다는 큰 결단을 한 것"이라면서 "이 시대가 가장 요구하는 것은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는 것이고, 한 전 고문이 이런 취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정부가 그 일(통합과 화합)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은 어떤 단절 등을 통해 해결하거나 치유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저는 통합과 화합을 꼭 이뤄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전 고문은 정치하러 이번에 (캠프에) 들어오거나 참여하는 게 전혀 아니다"며 "시대적 큰 요구, 해결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과제를 잘 해보겠다, 화합과 통합의 일을 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추후 외부인사 영입 계획에 대해서는 "다른 몇 분을 또 영입해 (한 전 고문이)다른 분들과 함께 화합을 이끌어 가실 것"이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등 조만간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비롯한 나머지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 전 고문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무분별한 비리인사 영입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당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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