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vs 안철수, 박근혜 vs 문재인’ 추석 민심 결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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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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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단일후보 적합도 安 > 文…격차는 좁혀져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동아일보 DB



추석 연휴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여야 일대일 대결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는 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 전화를 반씩 섞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대결은 안 후보 47.4%, 박 후보 44.7%였으며,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은 박 후보 46.4%, 문 후보 46.1%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두 기관이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과거사 사과' 이후 반등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박-안 후보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오차 범위를 벗어나 8.7%포인트 앞섰고, 박-문 후보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0.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시 지지율은 박 후보 39.1%, 안 후보 29.4%, 문 후보 22.5% 순으로 집계돼 열흘 전 조사(박 후보 38.5%, 안 후보 31.2%, 문 후보 19.1%)에 비해 박, 문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고 안 후보는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지지층과 중도·무당파 층을 대상으로 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7.0%, 문 후보가 43.4%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열흘 전 조사(안 후보 48.1%, 문 후보 37.5%) 때의 10.6%포인트에 비해선 크게 좁혀졌다.

지지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문 후보가 51.2%로 안 후보(44.4%)를 앞선 반면 중도·무당파 층에선 안 후보가 51.3%로 문 후보(29.9%)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문 후보는 열세 지역이던 호남에서 안 후보를 바짝 추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열흘 전 53.9%에서 47.3%로 하락했으나 문 후보는 35.8%에서 42.9%로7.1%포인트 올라, 두 후보 간 격차가 18.1%포인트에서 4.4%포인트로 좁혀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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