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北, 정보통제 위해 휴대전화 촬영-녹음 기능 없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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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일본 아시아프레스 공동대표는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지난해 10월부터 휴대전화번호 앞 네 자리를 기존 1912에서 1913으로 바꾸면서 동영상 촬영기능을 삭제한 새 휴대전화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 휴대전화기는 저장용량을 기존 1GB에서 10∼20MB로 크게 줄이고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사진 촬영과 음성 녹음을 제한했으며, 등록된 지역 외에서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이시마루 대표는 전했다. 그는 “이번 휴대전화 시스템의 변화는 개인의 정보유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사소통과 통신, 정보의 복사 기능 등을 강하게 제한하고 통제하는 것이 북한 당국의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북한#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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