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태양절에 백두산서 첫 봄우뢰 울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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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백두산에서 올해 들어 첫 봄우뢰(우레의 북한어)가 울렸다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백두산에서 첫 봄우뢰가 울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 새벽 5시37분 백두산에서 장쾌한 해돋이가 시작됐고 오전 10시 백두산 상공에서 첫 봄우뢰가 장엄하게 울렸다"며 "군단포의 포성과도 같이 연방 터지는 요란한 우뢰 소리는 천지를 들었다 놓았다"고 전했다.

백두산에서 봄우뢰는 보통 4월18일경 나타나는데 여느해보다 며칠 앞당겨 4월15일에 울린 것은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백두산 천지 종합탐험대원들은 김일성 수령 탄생 100돌을 맞이한 뜻깊은 날에 혁명의 성산이 첫 봄우뢰를 크게 울렸다고 격정에 넘쳐 말했다"며 "그들은 백두산의 첫 봄우뢰가 김일성민족의 100년사를 경축하는 역사적 순간을 온 세상에 알린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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