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4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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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노선·도로 안내에 온천·명승지도 소개

북한에도 휴대전화로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길안내(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도입됐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북한의 전자공업성 산하 전자현미경연구소가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손전화기(휴대전화)' 전용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평양시 임의의 장소를 검색해 신속하게 위치를 찾아가도록 만든 도로안내프로그램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도로안내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의 최신 길안내 서비스인 '티맵(T map)' 등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도로안내 프로그램이 시내의 여객노선과 구역별 도로를 안내하고 거리까지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에는 북한 전역의 주요 도로를 안내하면서 온천과 약수, 명승지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까지 개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신보는 "프로그램은 시내의 기관, 기업소들을 찾는 운전수, 일반 주민 속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또 다른 휴대전화 전용프로그램으로 음식 재료와 조리법을 담은 '요리만들기프로그램'과 전자식 가계부와 유사한 '가정주부수첩'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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