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선거 주식시장’으로 민심 보여드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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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올 신년호와 새해 첫날 방송에서 2012년 선거의 해를 맞아 내세운 키워드입니다. 그 약속의 날인 4·11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과 대선이 잇따라 치러지는 올해, 동아일보와 채널A는 아래 5개 사항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점을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① 선거 여론조사 5대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준수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론조사 문항 및 관련 데이터를 동아닷컴(www.donga.com)에 모두 공개합니다. 누구든지 여론조사의 공정성 여부를 직접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질문자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도록 문항을 설계하고 △보기 순서를 바꿔가며 질문하고 재(再)질문은 1회로 한정할 것이며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하되 50 대 50의 비율을 유지하며 △성(性), 연령, 지역 등의 인구통계에 맞춰 샘플링을 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겠습니다.

② ‘엉터리 공약’을 가려내겠습니다-가칭 ‘DNA(동아 & 채널A)’ 지표 개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주요 선거 때마다 본보가 주도했던 매니페스토(manifesto·대국민정책계약) 운동에 따라 이번에도 엄정한 정책평가로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칭 ‘DNA(동아 & 채널A)’ 지표를 개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당과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평가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기준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③ SNS 민심 상황판을 만들어 트위터 민심을 충실히 전달하겠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민심과 여론의 흐름을 읽는 주요 잣대일 뿐 아니라 선거운동의 주요 수단이 됐습니다. SNS 민심 상황판 역할을 하는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SNS 민심을 충실히 전달하겠습니다.

④ ‘선거 주식시장’ 개설 등 다양한 선거 결과 예측 모델을 선도하겠습니다


선거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선거에 접목한 일종의 수익률 게임으로 선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것입니다. 선거 주식시장은 ‘누가 당선될 것’이라는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로 미국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명지대 미래정치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양한 방식의 대선 예측 모델을 개발하겠습니다.

⑤ 팩트 체크(Fact Check) 코너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리겠습니다


으레 선거 때만 되면 각종 허위 주장이 난무하고, 이는 선거 결과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칩니다. 각 정당이나 후보들의 발언이나 주장 중에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는지를 철저히 따지겠습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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