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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전 장관 “유치원부터 1등만해야” 발언 논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7:46
2015년 5월 22일 17시 46분
입력
2012-02-03 10:49
2012년 2월 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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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들에게 "장관하려면 1등하고 유학가야" 축사
`불쾌감' 청중 영상 찍어..김 전장관 "인재 양성 뜻" 해명
참여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화중 씨가 유치원생들에게 "장관 되려면 1등을 하고 독일 미국으로 유학가야 한다"는 '1등 지상주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학부모는 이 같은 김 전 장관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남 구례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지역 유치원 어울림 한마당에서 축사를 통해 "할머니처럼 장관이 될 사람 손들어라"고 해 일부 유치원생이 응하자 "전부 장관이 돼라. 장관 되면 아주 좋아요. 1등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학교 가서 1등 할 사람 손들어라"고 한 뒤 "할머니도 유치원부터 계속 1등 해서 장관이 됐다. 장관이 되면 아주 좋아요"라고 또다시 '장관 지상주의'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독일과 미국으로 돈 안 들고 유학가게 되면 장관이 된다. 할머니는 미국서 공부했다. 학교 들어가서 1등만 하세요"라고 성적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축사를 맺었다.
▶
[채널A 영상]
“1등하고 유학가야 장관돼” 축사에…소는 누가 키우고?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소는 누가 키우고.." "저 여자 사고방식이 도대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당시 행사에는 학부모와 유치원생, 교사 등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돈이 없어 성장하지 못하는 지역인재들이 안타까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유학 혜택도 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고자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독일로 이민 간 광부, 간호사들의 한국 정착을 위한 독일마을 조성과 지역 인재들의 독일 유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사재로 추진 중"이라며 "장학혜택이 훗날 지역 인재들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열심히 공부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대전여고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수,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여성정책개발원장, 노무현 대통령 보건복지특보 등을 역임했다.
그의 남편인 고현석 전 군수는 4월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출마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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