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단독/‘텅 빈 개성공단’…조기 퇴근하는 근로자들 영상 입수

  • 채널A
  • 입력 2011년 12월 21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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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그 날, 조기퇴근하는 개성공단 北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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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뉴스와 경제’ 방송 캡쳐
채널A 뉴스 ‘뉴스와 경제’ 방송 캡쳐
평소 같으면 다들 일하는 시간이지만 이날따라 공장 입구로 나오는 북측 근로자들의 긴 행렬이 눈에 띕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가기 위해 일찍 퇴근하는 겁니다.

통근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서 있는 북측 근로자들은 대략 수 백 여명.

추운 날씨 탓에 목도리를 두르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이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버스를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라고 쓰인 버스가 도착하자 서둘러 몸을 싣습니다.

또 다른 공장 앞. 버스가 생각보다 늦게 오는 지 아까보다 훨씬 많은 북측 근로자들이 다급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아예 몇 명은 길가로 나와있습니다.

개성공단 안 북측 근로자 4만 여명의 퇴근 행렬은 오후 5시가 되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어두워진 하늘 아래로 사람 한 명, 차 한대도 볼 수 없는 텅 빈 개성공단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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