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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역사 교과서 ‘자유민주주의’ 용어 반발은 헌법부정 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22 09:46
2011년 9월 22일 09시 46분
입력
2011-09-22 09:40
2011년 9월 2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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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교과서에 등재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부 사학자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선열들이 지킨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 의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용어가 여러 군데 나온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사라지기 시작한 자유민주주의 표기를 다시 복원한다고 해서 사퇴하며 반발하는 것은 우리 헌법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차제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가치에 대한 교육과 정치사회 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혹자는 `사회민주주의를 배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지만 자유민주주의에는 수많은 사회적 가치를 보호하는 조항이 내포돼 있으므로 사회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한 계파로 파악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새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대신에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자 교과부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의 위원 9명이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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