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귀환하자마자 희천발전소-용림군 현지지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31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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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러, 방중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한 직후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과 용림군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께서는 외국방문을 마치고 조국에 돌아오시는 길로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인민들과 뜻깊은 상봉을 하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말에도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김정은과 함께 희천발전소를 현지지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전천-용림언제(댐) 도로를 따라 희천1호발전소 용림언제에서 발전소 건설과 전천-용림언제 도로건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건설장을 여러 곳 돌아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전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데 과업들을제시했고, 수력발전소 건설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전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강성국가 건설에서 가장 선차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희천발전소 현지지도에는 김정은 외에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도춘·태종수 당비서,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김원홍 당 중앙군사위원, 현철해국방위 국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또 희천발전소 인근 장자강 상류의 용림군에 새로 건설된 물놀이장, 용림군문화회관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용림군 현지지도에는 김정은과 리영호 부위원장, 김영춘 부장, 장성택 부위원장, 김정각 제1부국장, 박도춘·태종수 당비서가 수행했고 김윤식 룡림군당 책임비서와 류성국 룡림군인민위원회 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중앙통신은 30일 군대와 주민이 700여일 만에 장자강과 청천강 상류의 대규모 언제들을 세웠고 수십㎞에 달하는 희천발전소 물길굴공사를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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