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외국민위원장에 ‘친박’ 서병수 의원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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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재외국민 조직도 출범

한나라당이 공석인 재외국민위원장에 3선의 서병수 전 최고위원을 임명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18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재외국민위원장과 국제위원장 등에 대한 당직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로서는 친박 핵심 중진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에서의 박근혜 전 대표 지지세를 총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라고 해석했다. 당 재외국민위원장은 내년 총선·대선부터 시행될 300여만 표의 재외국민 선거에 대비해 해외 득표활동을 벌이는 일을 맡게 된다.

친박계 재외국민 조직인 ‘대한국(Great Korea) 포럼’도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창립식과 함께 세미나를 연다. 포럼의 대표와 부대표는 친박계인 정갑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상현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르면 18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충청권)과 김장수 의원(호남권)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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