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름휴가 떠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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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특별검사 도입 주장이 제기된다는 보고를 받고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무엇인가 피한다는 듯한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 숨기는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겁날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서는 “못 데려오는 것이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 내가 캐나다 총리에게 (송환 요청) 서한이라도 보내야 하느냐”며 지지부진한 수사를 질타했다고 한다. 한편 폭우 수습 때문에 여름휴가를 미뤄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박 5일 일정으로 지방의 모처로 뒤늦게 휴가를 떠났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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