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도에 26일 오후부터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6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황해남도 청단 166㎜, 봉천 95㎜, 연안 80㎜, 강령 66㎜, 해주 51㎜의 비가 쏟아졌고, 자강도 희천과 평안남도 숙천, 순천에도 각각 50㎜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청단의 경우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내린 셈이다.
비는 황해남도 지역에 집중돼 오후 3시¤6시에는 강령 169㎜, 해주 109㎜, 봉천101㎜, 배천 85㎜ 등 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강령에는 6시간 동안 235㎜의 폭우가 쏟아졌다.
황해남도 지역은 이달 중순 장마때도 시간당 3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진 바 있다.
이 지역의 폭우는 27일에도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밤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2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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