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자비로 모교 초등생 대구육상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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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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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식비 등 2000만원선… “다른 시도서도 품앗이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할 때 경쟁국이었던) 독일이 지난겨울 평창에서 열린 국제스키대회에 관객이 없었다는 점을 갖고 우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만 해놓고 관객이 안 오면 안 된다”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한국이 유치한 국제대회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시도 사람들이 (적극 관전하는 방식으로) 도와야 한다”며 ‘품앗이 정신’을 거론했다. 청와대는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6개 시도지사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8월 27일부터 9일 동안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모교인 포항 영흥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자비를 들여 초청하기로 했다.

대구 대회의 입장권은 A석이 5만 원으로, 영흥초교 학생 258명과 교직원 18명 등 276명의 A석 기준 입장권 구입비용은 1380만 원이다. 이 대통령이 포항∼대구 교통편과 식사비용까지 부담한다면 총비용은 2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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