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서방언론 첫 ‘평양 종합지국’ 개설… 北 조선중앙통신과 MOU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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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이 평양에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이 체류하며 취재 활동을 하는 종합지국을 개설한다. AP통신은 29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평양 종합 지국 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P 측은 서방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 상설 취재·사진 종합지국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김병호 조선중앙통신 사장 일행이 AP통신 뉴욕 본사를 직접 방문해 토머스 컬리 AP 사장과 회담한 뒤 나온 것이다. 두 통신사는 이른 시일 내 AP통신이 평양 종합 지국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부 계획을 즉각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MOU를 통해 다른 서방 언론사와 비교되지 않는 수준으로 북한 내 AP의 취재망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AP는 밝혔다.

또 AP와 조선중앙통신은 중앙통신이 가진 사진과 비디오를 AP통신이 독점적으로 배급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뉴욕에서 합동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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