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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부대변인 성명’ 주목…처음 나온 표현 주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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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12:06
2011년 6월 30일 12시 06분
입력
2011-06-30 11:36
2011년 6월 30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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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군부대 대북구호 문제 중요시한다는 의미"
북한이 남측에 대한 비난과 위협을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대변인 성명'이라는 형식을 취해 배경이 주목된다.
북측은 29일 오전 남한의 일부 전방부대가 훈련을 위해 호전적인 구호를 내건 것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성전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 대변인 성명' 형식을 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북측이 '정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낸 것은 처음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이 과거 핵 문제 등과 관련해 '정부 성명' 형식을 취한 적은 있지만 '정부 대변인 성명'은 처음이라는 얘기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과거 모두 3차례의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북측은 1차 핵위기 당시인 1993년과 2차 핵위기 때인 2003년 각각 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발표를 할 때, 1999년 대일수교와 관련한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하면서'정부 성명' 형식을 취했다.
'정부 성명'은 대외관계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천명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며, 북측이 내놓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측이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정부 대변인 성명'은 '정부 성명'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남측 군부대의 대북 구호를 바라보는 북측의 심각성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그만큼 관련 사안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측의 후속 반응에서도 드러난다. 북측은 29일 오전 '정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청와대 앞으로 통지문을보내려고 했다. 우리 정부가 수령을 거부해 통지문은 전달되지 못했다.
북측은 같은 날 오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위협을 계속했다.
북측은 이들 통지문과 성명에서 '명백한 선전포고', '무자비한 보복성전',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후과를 면치 못할 것' 등 거친 표현으로 위협했다.
이 때문에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측이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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