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높은 투표율, ‘빅3’ 40% 넘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7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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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현재 4.27재보선 지역 유권자 320만8954명 중 83만3589명이 투표를 마쳐 2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21.8%보다 4.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재보선은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32.8%)을 상회하는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 측은 전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최대 승부처인 성남 분당을이 30.5%, 경남 김해을 24.3%, 전남 순천은 25.2%, 강원도지사 선거구 투표율은 33.0%로 집계됐다. 분당을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지난 18대 총선 때 기록한 45.2%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은 거물 정치인이 후보로 나선 데다 여야가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해 투표율이 예년보다 상승했다"며 "전체 최종투표율은 40% 수준, 분당을과 김해을, 강원도 등 이른바 `빅3'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40%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ㆍ하반기 재보선이 정례화된 2000년 이후 최고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2007년 12.19 재보선(64.3%)을 제외하면 2001년 10.25 재보선으로 41.9%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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