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여론조사]분당을 차기 대통령 선호… 박근혜-유시민-손학규 順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김해을은 박근혜-유시민-김두관 順

경기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

분당을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은 30.2%로 1위였으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지지율은 10.4%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유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17.5%, 17.4%로 박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10.1%포인트, 12.4%포인트 차로 줄었다.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1%로 유 대표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해을에서는 박 전 대표(34.7%), 유 대표(9.1%)에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4.2%)가 3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유 대표의 지지율은 16.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지지율이 33.2%로 두 배가량 높았다.

강원에서는 박 전 대표를 제외한 어느 후보도 지지율 5%를 넘지 못했다. 유 대표가 4.0%, 손 대표가 3.9%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도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분당을에선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5%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5.6%)보다 약간 높았지만 김해을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8.0%)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43.4%)을 앞섰다. 강원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51.5%)은 두 지역과 비슷했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35.6%)은 낮은 편이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