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불교계와 관계개선’ TF 만들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黨 “신공항 왜 그모양으로…” 질타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이 4일 불교계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당정청(黨政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이날 당정청 정책관계자들은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해 불교계와의 소통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TF 구성에 합의했다. 당정청 TF에는 한나라당 내 대표적인 불교신자인 주호영 의원과 박범훈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공무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의 금리를 30%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 측에서 “법률로 과도하게 금리를 낮출 경우 오히려 서민금융이 막히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자리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당측 참석자들이 “처리를 왜 그 모양으로 했느냐”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느냐”며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한나라당에서 심재철 정책위의장과 장윤석 이종구 차명진 정책위부의장이, 정부에서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김해진 특임차관이, 청와대에서 김대기 경제수석,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진영곤 고용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