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亞太안보차관보… 오바마 최측근 리퍼트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4일 03시 00분


미국 국방부에서 한반도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마크 리퍼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38·사진)이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2일 “오바마 대통령은 1일자로 퇴임한 월리스 그레그슨 차관보 후임에 리퍼트를 내정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퍼트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국방부 한반도 라인은 리퍼트 차관보-데릭 미첼 수석부차관보-마이클 시퍼 부차관보 체제로 정비된다.

리퍼트 지명자는 2005년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던 시절부터 외교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일해 온 최측근 중 한 명이다. 2008년 대선 때도 오바마 후보의 외교안보 가정교사로 활동해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좌(左) 데니스 맥도너(NSC 부보좌관), 우(右) 리퍼트’로 통한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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