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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청년행진곡’ 발표…김정은 새 찬양곡?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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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14:50
2011년 2월 28일 14시 50분
입력
2011-02-28 14:40
2011년 2월 28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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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찬양가요로 보이는 새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자 1면에 2002년 4월 사망한 김원균의 곡에 김련호가 가사를 붙인 '조선청년행진곡'이라는 노래를 실었다며 이 노래의 악보와 가사를 소개했다.
총 3절로 이뤄진 이 노래는 절마다 '김장군 두리(주위)에 뭉치자'는 가사가 담겨 있어 김정은을 우상화하고 후계구도를 공고히 하고자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1절은 '발걸음도 우렁차게 김장군 두리에 뭉치자', 2절은 '붉은 기발 하늘 높이 김장군 두리에 뭉치자', 3절은 '동무들아 어깨 겯고 김장군 두리에 뭉치자'로 돼 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장군님'으로 호칭하는데 이 노래의 가사에서는 '님'이라는 상대를 높여 부르는 의존명사를 붙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장군'은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장군'이라는 표현이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청년대장' '김대장'으로 부르던데서 '장군'이라는 호칭으로 격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김정은 찬양곡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사실상 '발걸음'뿐이었다.
북한은 2009년 1월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발걸음'이라는 찬양가요를 발표하고 주민에게 학습을 시켰다.
3절로 이뤄진 '발걸음'은 '척척 척척척 발걸음/ 우리 김대장 발걸음' 식으로 김정은을 지칭하는 '김대장'의 표현이 매절에 들어가 있고, 김정일 위원장의 2월 생일을 염두에 둔 '2월의 위업을 받들어' 등의 표현으로 후계자 결정을 암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8일 1면에 '청년들은 조선청년행진곡을 높이 부르며 오늘의 대고조 격전에서 선군청년전위의 영예를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다.
북한은 26일 열린 선군청년총동원대회에서 채택한 호소문에서 "백두의 혈통으로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해 나갈 신념을 안고 당의 향도의 발걸음에 박동을 맞추며 싸워나가자"라며 후계구도 구축과정에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을 놓고 볼 때 북한이 '조선청년행진곡'을 발표한 것도 후계체제를 공고히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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