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함바집 비리’ 청와대가 반드시 책임져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0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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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팀장이 이른바 '함바집 비리의혹'과 관련해 사직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N의 `뉴스M'에 출연해 "청와대 감찰팀장은 민정수석 산하에서 모든 감찰 업무를 장악한다"며 "이런 분이 `함바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에 출두하고 사표를 낸다고 하면 이것은 권력형 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인사의 관련설에는 "조영택 원내대변인이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여서 후원금 500만원을 받았지만 합법적으로 영수증 처리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현재 관련 없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청와대 감찰팀장은 함바 비리 의혹을,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는 전관예우에 의한 재산형성 의혹을 받았다"며 "청와대 감찰부서가 각종 의혹을 양산하는 '시크릿 가든'이 돼버렸다. 청와대는 이를 단순한 개인사건으로 덮을 게 아니라 철저히 파헤쳐서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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