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부 새해 업무계획 ‘흡수통일 선언’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9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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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9일 통일부가 2011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대북)와 바른 남북관계 정립(남북), 통일에 대한 준비(대내)를 3대 추진목표로 설정한 데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의 초점을 `바른 통일준비'에 맞추고 2011년을 그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무엇을 노린 `바른 통일준비의 원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괴뢰통일부가 `바른 통일준비의 원년'이란 것을 들고 나왔다"며 "이것은 지금껏 강행해온 북남관계 파탄책동에 기초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야망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집권보수패당의 노골적인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는 하는 `2011년 통일부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바른 통일'이란 흡수통일"이라면서 "상대방의 체제를 부정하고 상대방에게 자기의 체제를 강요하려는 `흡수통일' 기도가 동족사이의 무력충돌과 전민족적 참화에로 이어지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위협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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