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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정우 병장 홈피 “휴가 하루 앞두고 참변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3 22:21
2010년 11월 23일 22시 21분
입력
2010-11-23 20:28
2010년 11월 23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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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정우 병장 미니홈피 캡처사진.
☞ 전사한 해병대 서저우 병장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숨진 서정우 병장(22)의 미니홈피에 추모 글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 병장은 말년 휴가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 병장은 미니홈피 초기 화면에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라고, 지난 3일적은 일기에는 "3주만 버티다가 13박 14일 말년휴가 나가자"라고 적어 휴가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후 9시 현재 방문자는 11만8000명을 넘어섰으며 접속자 폭주로 한때 접속이 제한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서 병장의 게시물마다 근조 리본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조의를 표하고 "미안하다"는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아들이 해병이라고 밝힌 홍성욱 씨는 "며칠만 기다렸으면 그리워하던 사회인이 됐을 텐데 안타깝다"며 "다툼 없고 평화로운 곳에서 태어날 거다. 이런 나라 만든 우리 또래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백기범 씨는 "서정우 병장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 땅에 더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인으로 보이는 김혜미 씨는 "아니길 바라고 바랐는데, 매일 전화했었는데, 이제 못하는 거냐"며 "좋은 곳으로 가기를 항상 기도할게"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남구 진월동 모 아파트 서 병장의 집은 현관문이 굳게 닫힌 채 비보를 듣고 몰려온 이웃 주민들만 주변에서 아연실색했다.
서 병장의 집 아래층에 사는 주민은 "이런 일이 있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상가의 한 업주는"서 병장 어린 시절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크는 것을 지켜봐왔다"며 "지난여름 건강한 모습으로 포상 휴가를 나온 모습이 선명한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연평면사무소에 포탄 떨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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