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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 김정일’ 고려인삼 안주에 “원샷!”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18 18:01
2010년 10월 18일 18시 01분
입력
2010-10-18 14:04
2010년 10월 18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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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강 악화에도 여전히 많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저우융캉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환영 연회에서 중국식 증류주인 바이주(白酒)와 고려인삼주 등을 상당히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중국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술을 망설이지 않고 단숨에 마셨고 안주로 고려인삼 등을 함께 먹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악화에도 김 위원장이 음주를 계속한다는 세간의 관측을 확인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08년 뇌졸중 수술 이후 술을 절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부터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이 진행되는 내내 기운이 없어 보이고 얼굴은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뺨에 엷게 그을린 듯한 검은 반점 등은 신장 기능 이상과 노화 현상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저우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대표로 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으며 김 위원장과 아들 김정은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와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과 저우 상무위원과의 회담장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김정은 부위원장은 회담 중 전면에 나서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김 부위원장이 저우 상무위원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한 것 외에는 일절 말없이 회담장을 지켰고 회담은 저우 상무위원과 김 국방위원장 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 부위원장이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등장하긴 했지만 아직 자신 주도의 자유로운 발언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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