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동지의 후손들… 영도자 중심 일심단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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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1면전면 논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1면 전면에 걸쳐 편집국 논설을 싣고 ‘영도자 중심의 일심단결’을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를 공식화한 직후여서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일심단결은 조선의 힘이고 승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영도자가 구상을 펼치고 전당, 전군, 전민이 총동원돼 영도자의 결심을 결사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일심단결의 정신력만 있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며 “이 세상에 우리 군대와 인민처럼 자기 영도자에게 매혹되어 자기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따르는 군대와 인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김일성 동지의 후손이라는 자각을 한시도 잊지 말고 싸워 나가야 한다”며 “김일성 동지의 후손이라는 자각을 갖고 살며 투쟁한다는 것은 수령님의 은덕을 순간도 잊지 않고, 수령님의 숭고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몸 바쳐 싸운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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