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 고위공직자 아들 23% 부모직장서 근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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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간부급 공직자(4급 이상 및 지방의원)의 아들인 공익근무요원 82명 중 19명이 아버지와 같은 기관 또는 같은 지역의 기관에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28일 병무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19명의 아버지 중 10명은 지방공무원이며 9명은 지방의원이다.

이들 10명의 지방공무원 가운데 9명은 서울시청, 대전시교육청, 부산진구청 등에 재직 중이며 아들도 역시 같은 기관에서 복무하고 있다. 안산시청에 재직 중인 간부급 공무원은 아들이 산하 구청에서 복무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의원 A 씨의 아들은 통영시청에서, 대구시의원 B 씨의 아들은 대구 수성구청에서, 경기 수원시의원 C 씨의 아들은 경기도청에서 복무하는 등 지방의원 9명의 아들도 아버지의 의정 관할지에 근무 중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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