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슈퍼결핵 환자 3000명

동아일보 입력 2010-09-27 09:27수정 2010-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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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생물질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상당수의 치료제가 듣지 않는 `슈퍼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상진(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생물질 내성균 감염원 진료환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결핵인 `다제내성 결핵'과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717명이었다.

이는 건보심사평가원이 슈퍼결핵 등에 대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2330명)에 비해 16.6%가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다제내성 결핵이 2494명,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이 223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1760명으로 여성(957명)보다 더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30¤4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제내성 결핵은 1¤2차 결핵 치료제 중 1차 치료제(리팜피신 등)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이며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은 2차 치료제(퀴놀론계열 의약품)에도 내성이 있는 질병이다. 국내외 연구자료 등에 따르면 두 결핵의 치사율은 각각 26%, 50%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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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1950년대 공포의 대상이었던 결핵이 새로운 형태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슈퍼결핵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정책 확립과 정부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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