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특임장관, 민주 원내대표단과 ‘화기애애 만찬’

류원식기자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5-05-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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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부인같은 사람과 뭔 악수” 친밀감에

박지원 “두드려 패며 악수하기 싫다는 건가”
이재오 특임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저녁식사를 했다.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만찬 초반에 이 장관이 박 원내대표와 가볍게 악수를 하자 한 참석자가 “이제 90도 인사는 안 하는 모양”이라고 했고, 이 장관은 “집에서 부인하고 악수하느냐(그만큼 자주 만나는 가까운 사이라는 뜻)”며 박 원내대표와의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우스갯소리로 “(여권에서 내 발언을 문제 삼아) 두드려 패면서 악수하기는 싫다는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혜숙 김희철 홍영표 원내부대표, 전현희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게 △적극적인 대북 쌀 지원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 △대기업슈퍼마켓(SSM) 관련 법안 처리 △정부조직법 개편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교체 △청와대 비서관 인사의 지역안배 등을 요구했다.

전 대변인은 “이 장관은 민주당이 협조를 요청한 사안에 대해 당청과 조율하겠다고 답변하고,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믿을 만한 대여 창구로 보고 민주당의 요구 사항을 진지하게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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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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