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李대통령 지금부터가 아주 중요”

장택동기자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5-05-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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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인사 온 이재오에 당부… 李, 전두환-이희호도 찾아가 이재오 특임장관은 2일 오전 취임 인사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낙마와 관련해 “내가 대통령 할 때는 청문회라는 것이 없었다. 이번에 보니까 여러 가지 딱한 일이 있어서…”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도 임기의 반이나 남았으니까 지금부터가 아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오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김장환 이광선 목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찾은 이 장관에게 “이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반 남았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큰일 많이 했는데 앞으로 계속 큰일 많이 할 수 있도록 특임장관이 잘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다음에 올 때는 술병을 들고 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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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에서 맞은 이 여사는 “북한의 서너 살 된 아이들에게 보낼 모자를 뜨개질하고 있다. 북한이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나를 초대했지만 갈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고문당한 데 좋다’며 제게 웅담을 준 일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북한에 쌀을 지원하도록 이 대통령에게 건의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배석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은 ‘DJ 자서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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