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사진)은 1일 “북한은 앞으로 중국과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공고하게 발전시키고 북-중 양국군의 우호협력관계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선양(瀋陽)군구 사령관인 장유샤(張又俠) 중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중국과의 군사 분야 우호협력관계 강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한미 양국의 동서해 연합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중장은 “중국도 양국 우호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며 “선양군구는 양국의 군사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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