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48·사진)가 20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씨는 20일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일본 니가타(新潟)로 건너가 강제 납북된 요코다 메구미 씨의 부모를 만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일본 정부의 조사에서 “북한에서 메구미 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했었다. 그는 이후 일본 언론을 통해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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