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 구청장 후보 11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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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구청장 5곳서 공천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8일 서울시 구청장 후보 1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구청장 후보로 △용산 지용훈 서울시의원 △동대문 방태원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중랑 문병권 현 구청장 △성북 서찬교 현 구청장 △노원 이노근 현 구청장 △은평 김도백 은평을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강서 김재현 현 구청장 △구로 양대웅 현 구청장 △관악 오신환 서울시의원 △서초 진익철 전 송파구 부구청장 △강동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 등 11명을 확정했다.

이 중 현역 구청장이 공천을 받은 지역은 5곳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만이 현역으로 유일하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용산과 은평은 현역 구청장이 3선으로 출마를 할 수 없는 지역이며 동대문과 관악은 구청장이 비리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강동은 현역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심위 이수희 대변인은 “주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포함한 교체지수를 반영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남은 14개 구에서는 현역 구청장이 공천을 받기가 더 힘들 것이다.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지역 의원에게 현금 2억 원의 공천헌금을 건네려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이기수 경기 여주군수에 대해 후보자격 박탈과 함께 출당조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또 “시도당 공천 과정에서 ‘사천(私薦)’ 논란이 있는 일부 지역을 중앙당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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