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 “천안함 사건은 남한 자작극”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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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민간 라디오 방송 '열린북한방송'은 15일 북한 당국이 천안함 침몰 사고를 남한의 자작극으로 매도하는 선전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열린북한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당국이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천안함 사건은 반공화국 적대 세력들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북 적대 정책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벌인 모략자작극"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당국이 "구태의연한 대북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남조선 정권이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을 통해 정세를 지속적으로 불안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북한 당국이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에 경각성을 높이고 긴장 태세에서 사업과 생활을 전투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며 천안함 사고를 내부체제결속을 위한 계기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 = 천안함 함미 인양, 묵묵히 돌아온 수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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