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상황 오래 지속돼 軍 긴장 풀린 것 아닌지”

  • 동아일보

李대통령, 월북 관련해 지적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최근 한 민간인이 철책을 뚫고 월북한 사건과 관련해 “북에서 방송으로 알려준 이후에야 (최전방) 철책이 뚫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육군과 공군의 중장 진급 및 보직이동 대상자들에게서 신고를 받은 뒤 “6·25전쟁 이후 휴전상황이 오래 지속돼 우리 군의 긴장이 풀린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이동관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계근무를 형식적으로 타성에 젖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