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10% 교체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500명 중 50명 안팎 이달 순차적 인사

청와대는 2∼5급 전체 행정관 가운데 50명 안팎의 행정관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7월 중에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현재 청와대 행정관은 500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교체 비율은 10%가량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행정관 재배치 필요성에 따라 신청서 등을 받아 교체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50명 정도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80%는 공무원으로 이들은 원대복귀하고 대신 다른 공무원들이 부처에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관 인사가 일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돌아갈 자리가 마련되는 시점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체되는 행정관 가운데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나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 출신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53명의 청와대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했다. 이 가운데 25명은 특정직이고 28명은 일반직이다. 이날 인사에는 사무관과 고위공무원단 승진은 제외됐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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